개국가, 안정성 인정 품목...경영난 타개 도움

개국가에서 안정성이 증명된 증류수나 피부연고제 등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 소비자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개국가는 증류수의 경우 미용실이나 자동차정비업소 등에서 사용빈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돼 일반인 구입이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

관약구의 한 약사는 "분업 초기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아직도 이 증류수를 사려고 오는 사람들이 있어 난감한 경우가 가끔 있다"며 "약사회가 복지부와 논의해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해야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약국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일반의약품 판매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개국가에서 일반의약품 재분류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작년 팜파라치 사건으로 유명해진 H제약회사의 D 피부연고제 등 안전성이 어느 정도는 인정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일반의약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약사들은 환자들이 '인정'에 호소해 이들 의약품의 판매를 요구할 때에는 약국에서는 거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어느 정도 안전성이 인정된 의약품의 경우 제2, 3의 팜파라치 사건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개국가에 팽배해 있다"며 "불미스런 사건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들 약품의 일반약 분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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