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IDI-유럽, 유망 보건산업체 지원 도움

중국지소 설립 복지부에 건의 추진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해외 지소의 설립과 운영에 적극을 보이는 등 세계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외국 기술·정보 등을 수집하고 국내 우수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현지 지소마련이 절실해짐에 따라 먼저 유럽지소의 독립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01년 7월 과학기술연구원(KIST) 독일지원 내에 설립한 KHIDI 유럽지소를 최근 자브뤼켄 잘란트대학 내 창업센터로 이전하고 유럽 보건산업 관련 국제협력 채널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정보 조사·분석 제공, 유망 보건산업체 유럽 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HIDI 유럽은 설립이래 ▲유럽보건산업뉴스레터 발간 ▲유럽지역 보건산업 관련정보 조사 ▲전시회 및 세미나 참관 자료수집 등 정보구축과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의 정부기관 26곳과 협력 및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망 보건산업 관련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관련 지난 2001년 4개 기업, 2002년 7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간 2천만원의 지원금(중기청 출자)을 지급하고 각종 컨설팅 및 서비스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국내 벤처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원측은 "국내 보건산업이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세계시장동향의 정보수집 및 분석체계가 아직 취약한 실정"이라며 "KHIDI 유럽이 관련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있어 최근 중국지소의 설립을 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지소의 성과여부에 따라 보건산업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진출범위를 차츰 확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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