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연 의료원장 취임, 병원 경쟁력 제고


민진식 송동병원장 등 4개 병원장도 취임



대장항문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이 새해부터 4개 직할 병원의 경쟁력 제고와 국내외 휴양 및 대장항문 병원 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원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구랍 27일 송도병원은 이종균(李宗均) 이사장(74년 조선의대 졸)과 김광연(金光演) 초대의료원장 등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타워호텔에서 의료원 체제 출범에 따른 주요보직자 취임식을 갖고 새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4개 산하 병원을 대표하는 의료원장에 김광연 직전 송도병원장이 취임했다. 또한 송도병원장에는 민진식(閔震植) 연세대 명예교수(62년 연세의대 졸), 강서송동병원장에는 박윤휴(朴 畦) 전 한림의대 교수(72년 전남의대 졸), 인제정음병원장에는 송동빈(宋東彬) 전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수(74년 고려의대 졸), 하남송도병원장에는 박원갑(朴原甲) 진료부장(89년 전남의대 졸)이 각각 취임했다.

이와 함께 노후사업 및 대외협력사업을 총괄하는 서울시니어스(주) 총괄본부장에는 이학준씨가 선임됐다. 서울시니어스(주)는 현재 서울 타워(144세대), 강서타워142세대), 분당 타워(254세대) 및 서울 너싱홈931세대), 하남 너싱홈(9세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스트리아 및 동남아 대상으로 휴양병원 및 대장항문전문병원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할 예정으로 있다.

이날 취임한 김광연 초대의료원장은 49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고려병원장을 거쳐 99년부터 최근까지 송동병원장 및 종양학 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현재 대한대장항문학회 명예회장 및 서울장루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01년 8월 연세대(의대 외과학)를 정년한 민진식 송도병원장은 대한대장항문병학회 회장과 대한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위암학회 회장으로 활동중에 있다.

한편 이종균 이사장은 의료원 체제 전환과 동시에 산하 4개 전문병원의 책임경영제 강화 및 해외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제적인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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