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진국 LPN 수준으로 거듭날 것…조무사 근무 처우 개선 의지 밝혀

강순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2013년 신년사에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54만 간호조무사 모두가 행복해 지는 '간호조무사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순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강 회장은 “지난해 12월 7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2017년도까지는 규제일몰제를 적용하여 현행과 같이 간호학원과 특성화고에서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도록 하고 2018년도부터는 전문대에서도 양성할 수 있도록해 사실상 전문대 학력상향을 결정했다”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에 전문대 학력 상향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간호인력 체계를 2018년도부터 미국, 일본 등 의료선진국과 같이 3단계(간호사-실무간호사/준간호사-간병인)로 개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간호조무사가 자연스럽게 의료선진국의 LPN 수준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것.

또한 2012년 8월 6일, 양승조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간호실무사 명칭 변경’, ‘장관 면허 환원’ 그리고 ‘의료인, 의료기사 등과 같이 자격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국회 통과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 회장은 역설했다.

이밖에 의료기관 근로실태 및 주5일 근무제 확립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용역 결과물이 나오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회 공청회 개최 및 법제화 등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보건의료계에서 최대 약자인 우리 간호조무사들은 그동안 열악한 근무조건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왔으나 이제는 부당한 노사관계를 바로잡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겨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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