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양국 정부 회의...전문가 파견 등 논의

내년부터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에 대한 한.일 양국의 비교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다음달 6일 일본 쓰쿠바에서 열리는 제2차 한·일 화학물질 정부간 회의에서 어패류에 대한 다이옥신 농축 비교조사, 다이옥신 목록작성 기법 비교 등 환경호르몬에 대한 비교 연구를 한·일 양국간 협력과제로 제안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연구원 등에 국한돼 있는 한·일 공동사업 참여 기관 확대를 제의해 연구소·대학 등 조사연구 사업의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제기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환경분야 의견 교환 등을 위한 전문가 상호 파견 등 인력 교환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일본의 환경호르몬에 연구가 우리보다 앞서 있어 양국간 교류는 선진기술·기법 도입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일 양국은 정부간 회의에 때맞춰 같은날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 등 화학물질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내년도 공동연구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