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감소 불구 폐수량은 오히려 4% 증가

환경부, 관련통계 발표

상수원에 영향을 끼치는 오수, 분뇨, 축산폐수 발생량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1년 오수·분뇨·축산폐수 발생량 통계'에 따르면 생활오수는 하루평균 1,563만2,000t으로 전년에 비해 19만1,000t(1.2%)이 늘었으며 분뇨도 4만8,227t으로 839t(1.8%)가 증가했다.

생활오수의 경우 하수처리구역내 오수발생량은 53만6,000t이 증가한 반면 하수처리구역 외의 발생량은 34만6,000t이 감소, 하수처리장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도 설치의무 지역의 확대로 2000년보다 1만4,000여개가 증가한 총 9만개로 조사됐다.

분뇨의 경우 발생량의 96%가 분뇨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해양배출이나 재활용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축산농가가 8%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폐수 발생량은 하루 13만t으로 지난 2000년에 비해 오히려 5,806t(4%)이 늘었다.

규모별 축산폐수 발생량을 보면 비교적 규모가 큰 허가 또는 신고대상 축산농가의 발생량은 하루 11만3,000t으로 전년에 비해 9,000t이 늘어난 반면 전체 축산농가의 88%를 차지하는 소규모 농가의 발생량은 1만7,000t으로 3,000t가량 줄었다.

대규모 농가의 축산폐수 발생량은 전체 발생량의 87%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수·분뇨·축산폐수 관련업체는 분뇨 등 수집운반업 768개, 정화조청소업 1,093개, 오수처리시설 관리업 482개, 오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 1,897개, 오수처리시설 제조업 75개 등으로 359개소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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