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 ...폐기물 감량제 정착 분석

자원재생공사 조사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소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자원재생공사는 국내 다량폐기물 발생업체 636개소를 대상으로 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2000년에 비해 지난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200t 이상 배출되는 743개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가운데 636개 업체의 폐기물 감량실적을 조사한 결과 재작년 811만9,000t보다 5.6% 줄어든 765만8,000t의 폐기물이 발생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 생산량이 0.3%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폐기물 감량화 제도가 점차 정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폐기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은 총 발생량의 33%를 차지한 대구·경북지역이며 폐기물 다량발생업체가 많은 지역은 대상업체 44%가 위치한 경인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원재생공사는 사업장별 폐기물 감량실적이 우수한 사업체로 선박 건조업체인 현대미포조선㈜, 시멘트생산업체 동양시멘트㈜ 삼척공장, 플라스틱용 안정.첨가제 제조업체 신원화학㈜, 공작기계 생산업체 위아㈜를 선정했다.

공사는 앞으로 기업의 폐기물 감량화를 촉진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동기 부여를 위해 조세감면이나 자금지원 방안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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