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파나마 A형 65세 여성서 분리

올 겨울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형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보건원은 2002년~2003년 동절기에 유행이 예상되는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운데 파나마 A형 바이러스를 서울의 한 65세 여자환자로부터 처음 분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바이러스 분리는 예년에 비해 3주 가량 이른 것이나 현재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가 0.62명으로 '주의’수준인 3명에 훨씬 못 미쳐 본격적인 독감유행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원은 이번에 분리된 바이러스가 예상했던 바이러스 중 하나로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질환 및 만성질환자 등은 이달 말까지 접종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독감에 걸릴 경우 38도 이상 고열과 심한 기침이 나며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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