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8억원 예산 확보...2010년까지 800대 확대

내년 중 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도시에 천연가스(CNG) 청소차 80대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적환장과 김포매립지 및 인천 남동구 소각장에서 시범 운행중인 CNG 청소차 2대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CNG 청소차 80대의 추가도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2010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8∼11톤급 경유청소차 800대를 CNG 청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CNG 청소차의 운행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와 협의, 대당 6,000만원 가량인 경유청소차 가격과의 차액을 전액 보조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폐기물 처리시설에 충전소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48억원 가량의 차량교체 지원 예산을 확보했으며 규제개혁위원회, 산업자원부,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내년중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해외사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007년까지 전국 도시지역의 경유버스 전량(2만대)을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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