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1,000개 늘어 5,000개 점포 돌파

편의점협회, 10월말현재 집계결과
편의점 점포가 10월들어 5,000개를 돌파하는 등 식품과 생활용품의 핵심 유통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국편의점협회는 밝혔다.

이는 지난 89년 5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국내 처음으로 편의점이 들어선 이래 13년 5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편의점은 그 동안 93년 7월에 1000점을 돌파한 데 이어 97년 4월 200 0점, 2001년 3월 3000점, 2002년 2월 4000점을 넘어섰다.

특히 편의점 점포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데 1호점에서 3 000점까지는 4년 주기로 1,000개의 점포가 늘어났으나, 이후 3,000점에서 4,000점으로 늘어나는데는 10개월, 4,000점에서 5,000점은 7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빠른 성장세는 상품구색 및 분위기, 영업시간 등에서 다른 소매점과 차별화해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적응했고, 초저금리의 지속과 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중년 실업의 증가가 자연스럽게 편의점 창업으로 이어진 때문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체 편의점 이용객수는 하루 360만명, 한달 1억1,000만명에 달해 백화점의 2.5배, 할인점의 2.1배에 이르며 조만간 슈퍼마켓 등을 따라 잡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편의점협회는 이러한 증가속도가 이어지면 오는 2006년께 1만호점을 돌파하면서 편의점당 이용객 수가 5,0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