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신제품 설명회 계기로 본격 판매

크라운제과는 미국의 세계적인 껌전문업체인 리글리(Wrigley)사와 제휴, 11월 말 신제품 설명회를 가진뒤 연말에 리글리사의 껌 제품을 수입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말 리글리사와 제휴해 육류를 즐겨먹는 서구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딱딱한 껌 베이스를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부드러운 베이스로 바꾼 3종의 껌을 수입 판매했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지않자 이를 중단했었다.

크라운제과는 자체 껌 생산시설이 없어 리글리사의 껌을 판매하기로 했다며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들여와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내 껌시장은 지난해 2,500억원대로 롯데제과가 70%, 나머지는 해태제과와 동양제과가 나눠 차지하고 있으며 크라운제과는 지난 6월 `자일리톨 헬코'껌을 출시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제과업계는 국내 껌 시장이 자일리톨껌 위주로 재편돼 크라운제과가 어떤 제품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며 크라운제과의 참가로 국내 제과업체 4개사가 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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