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번째...수도권매립지내 2만여평 규모

환경부, 465억 투입 2005년 완공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주요 생물을 표본을 보존하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이 내년에 착공된다.

7일 환경부는 국내 고유종과 신종, 미기록종 등 다양한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함으로써 생물주권 기반을 확립하고 생물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국립생물자원관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465억원이 투입, 오는 2005년에 완공되는 이 생물자원관은 국내에선 국가에 운영하는 첫번째로 기록된다.

생물자원관은 김포매립지의 종합환경 연구단지내 2만평의 부지에 본관과 연구관, 전시관, 보전동과 관리동 등 연건평 9천평 규모로 세워진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각종 조사사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생물표본 70만점을 확보했으며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금명간 건립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생물표본의 확충을 위해 대학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생물표본을 자원관에 기증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물자원관의 기능은 표본소장과 조사·연구, 교육.전시, 정책지원·기획 등으로 구분되고 조직은 우선 관장과 1국-3부-11과로 구성하되 완공 이후에는 권역별로 6개의 지소가 단계적으로 설립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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