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영역확대에 따른 그룹 위상 표현 초점

제일제당, 전략 내세워 시장공략
오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CJ그룹'으로 변경키로 한 제일제당그룹은 새로운 기업로그와 계열사명을 변경, 브랜드를 집중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사업 영역확대에 따른 그룹 위상을 표현하고 사업 영역간의 시너지 창출, 글로벌 경영 강화를 위해 CI를 변경했다며 새로운 CI를 선포한 것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롭게 마련한 로고는 온리원(Only One)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고객의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서비스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CJ 영문로고와 함께 표현된 레드(Red)와 블루(Blue)는 기존 사업을, 골든 옐로(Golden Yellow)는 신규사업을 각각 상징하며, 이들 3색은 각각 고객에게 주는 생활의 건강, 즐거움, 편리를 상징한다.

제일제당 그룹은 또 `CJ 브랜드 집중화 전략'에 따라 제일제당주식회사는 'CJ주식회사', CJ39쇼핑은 'CJ홈쇼핑', 외식업체인 푸드빌은 'CJ푸드빌',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인 CGV는 'CJ CGV', 드림소프트는 'CJ시스템즈'로 각각 변경했으며 뮤직네트워크는 이미 `CJ미디어'로 바꿨다.

지난 53년 설탕제조회사로 출범한 제일제당은 밀가루와 조미료, 식용유 등을 생산하다 96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생활문화그룹을 지향하며 식품 및 식품서비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신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왔다.

제일제당그룹은 종합생활문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기존의 식품사업을 축으로 고부가가치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 업계 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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