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간 출혈경쟁 따른 부작용도 개선 방침

농림부, 가공식품서 신선식품으로 확대
현재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식품 공동브랜드화를 신선식품으로 확대하여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특히 신선식품의 수출은 업체들의 영세성 등으로 품질관리가 미흡하고 업체간 출혈경쟁이 심하여 자체 브랜드화 하는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부작용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농림부는 특히 김치와 인삼의 경우 종가집김치(두산), 양반김치(동원)와 정관장(한국 인삼공사)등은 독자브랜드를 개발하여 품질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 나가고는 있으나, 신선식품은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국내 생산물을 외국 브랜드명을 차용, OEM 방식의 수출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우리농산물의 성장을 저해하여 브랜드화 하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꾸준하게 수출할 수 있는 물량확보와 품질의 균일화 및 포장의 규격화 등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관리주체가 중요하다고 보고 시범사업을 통해 시행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림부는 또 신선식품의 공동브랜드화를 통해 수출 협상력 강화, 공동디자인 및 마케팅 비용절감, 시장정보 공유, 신속한 시장진입 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세계적인 신선식품 브랜드가 출현하도록 수출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부는 또 썬키스트(감귤류), 카멜(과실, 채소 등), 워싱턴 애플 (사과)등 외국 농산물 브랜드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단감(경남)과 감귤(농협) 두 품목에 시범적으로 공동브랜드화를 추진하는 한편 파프리카, 밤, 배 등으로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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