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공략 의미, 인체조직 사업 리딩 및 국내기업 플랫폼 역할까지 기대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기업 레이의 사모전환사채 10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이는 250억 원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 중 100억 원을 엘앤씨바이오가 인수한다. 투자 결정은 엘앤씨바이오와 레이의 국내 및 중국 사업에서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바탕에 깔려있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엘앤씨바이오와 레이가 함께 중국 시장 진출 공략에 큰 의미가 있다. 양사의 중국 법인 엘앤씨차이나와 레이차이나의 전략적 협의를 시작한다. 엘앤씨차이나 쿤산 공장에 레이차이나의 중국 생산 시설 입주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쿤산시 중한 의료 미용바이오산업 단지에 연면적 약 7,000평의 공장을 준공 완료했다. 인체조직 관련 사업 외에도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목표로 했다. 이번 레이차이나와의 사업적 협력은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진출 플랫폼 비즈니스로서 돛을 올리게 된다.

한편 올해 4월에 열리는 2024년 쑤저우 국제 기업유치 대회에 양사의 대표가 VIP 자격으로 초대됐으며, 엘앤씨차이나 쿤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협업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엘앤씨바이오는 레이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신제품 레이페이스 V의 성형외과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성형외과에 공급하며 수술 영역의 최강자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레이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치과 영상진단 분야 최강자 레이와 수술 분야의 최강자인 엘앤씨바이오가 의기투합해 국내 및 중국에서 전략적인 협력으로 큰 성공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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