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지원 외 진단검사 장비 및 시약·검사용품 등도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 (재)씨젠의료재단(이사장 천종기)은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회장 최환석)가 주관한 필리핀 의료봉사에 참가하여 진단검사를 지원했다.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의 필리핀 의료봉사는 올해로 10번째 활동이며, 이번 의료봉사에는 재단 진단검사 전문 인력 3명을 비롯해 의사 · 한의사 · 약사 등 의료진과 안경사, 미용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필리핀 카비테주 인당 · 알폰소 · 나익 지역을 방문해 내과 · 치과 · 소아과 등 총 8개 분야에서 3,880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특히 재단은 이번 의료봉사에 진단검사 전문인력 외에 진단검사 장비 및 시약 · 검사용품 일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혈액 · 당뇨 검사 등 약 1,700건의 진단검사를 수행하며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했다.
필리핀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진단검사를 수행한 재단의 직원은 “제가 가진 작은 힘이 필리핀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의료봉사를 권장하고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우리 재단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지역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23년 한 해 동안 독거노인 · 이주노동자 · 유학생 · 북한이탈주민 · 노숙자 등을 위한 국내 의료봉사와 캄보디아 · 필리핀 · 몽골 등에서 펼쳐진 해외 의료봉사 등 40여 회의 나눔을 실천했고, 올해 2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