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한의사협회는 27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해체’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만큼 의협에 ‘한특위’의 즉각 해체를 요구했다.

앞서 한의협 윤성찬 제45대 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관련 청원을 제기한 바 있으며, 청원 종료일인 27일 현재 5만1134명이 동의해,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윤성찬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한해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위의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즉각 해체해야 마땅하다”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부터 30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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