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구청장’으로 알려진 이원달 화백, 풍경화 10점 기증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서양화가 이원달 화백의 대표작 ‘음성 복사꽃’, ‘중원계곡’ 등의 미술작품 10점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원달 화백의 ‘음성 복사꽃’
이원달 화백의 ‘음성 복사꽃’

이원달 화백(前 서울 광진구청장)은 한때 ‘그림 그리는 구청장’으로 알려진 화가로 정년퇴임까지 30여년간 공직생활을 지내고 퇴임 후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이어간 서양화가이다.

그는 미술작품을 기증하며 “환자로서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아픈 이의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기증을 결심했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작품을 보며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기운으로 힘든 치료과정을 잘 견뎌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이 화백의 그림을 통해 잠시나마 환자의 지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훈민정음 해례본’ 복간본과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등 100여종의 예술 작품을 외래와 병동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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