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잔즈에 이어 엔브렐도 공동 판매 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이 자사 의약품 판매 파트너로 한림M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제약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엔브렐마이클릭펜주를 비롯해 엔브렐주 25MG, 엔브렐주PFS50MG 등을 한림MS가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최초로 허가받은 TNF-α 제제인 화이자제약의 ‘엔브렐’은 1998년 미국 FDA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후 국내 에서는 2003년 허가받았다.

기존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는 부작용 부담이 큰 면역억제제나 항암제에 의존하여 이루어졌지만, 엔브렐을 시작으로 ‘생물학적 제제’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여 최근 20여 년간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엔브렐은 임상 연구뿐 아니라 장기 안전성 연구, 리얼월드데이터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치료 혜택을 입증해오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가 출시된 현재에도 전 세계적으로 700만PY 이상의 경험을 축적해오며 23년간 데이터를 통해 구축된 입지를 기반으로 임상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를 구축해왔다.

화이제약은 엔브렐뿐만 아니라 지난 1월 29일에 경구용 JAK억제제 젤잔즈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한림MS와 체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젤잔즈의 수입 및 홍보마케팅 영업을 담당하며, 한림MS는 젤잔즈의 전국 유통을 책임지면서, 한국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는 “한림MS와 함께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한림MS 김정진 대표이사 부회장도 "화이자제약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 성과 확대에도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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