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위해 4가지 질문...단계별 투트랙 치료 권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천식 치료에 관해 매년 업데이트되는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 가이드라인에서 알부테롤(살부타몰)의 이용 등 주요 변화를 메드스케이프가 최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은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아 매 진료 마다 평가가 중요한 가운데 4가지 질문이 권고됐다.

즉 지난 4주 동안에 2회 이상 낮에 증상을 겪었는지 2회 이상 알부테롤 등 속효성 베타 작용제(SABA)로 구조가 필요했는지 밤에 천식 때문에 깬 적이 있는지 천식 때문에 활동 제한을 겪었는지에 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해 환자가 모두 부정했다면 천식이 잘 조절되는 것이고, 한두 질문에 긍정하면 부분적 조절이며, 서너 질문에 긍정하면 조절되지 않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전 경험에 비춰 악화의 위험 요인을 묻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GIN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경증 환자라도 중증 이상의 악화를 겪을 수 있는 가운데 관리에는 단계별로 투 트랙이 권고됐다.

그 중에서도 트랙1은 유지 및 완화요법(MART)으로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포르모테롤이 이용되며 보다 선호된다.

그러나 미국과 같이 MARTICS-포르모테롤이 승인되지 않았을 경우 두 번째 트랙으로 분류된다.

우선 1개월에 1회 미만의 증상을 겪을 경우 1단계 치료로 트랙 1에서는 필요한대로 저용량 ICS-포르모테롤을 트랙 2는 알부테롤 치료와 ICS를 쓸 수 있다.

다음으로 1개월에 2회 이상 증상을 겪는 환자는 2단계 치료로 트랙 1에서 필요한대로 저용량 ICS-포르모테롤을 쓰거나 트랙 2에서 저용량 ICS와 필요한 대로 SABA를 쓰면 된다.

또한 트랙 2의 경우 모든 치료 단계에서 구조요법으로 악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SABA를 쓸 때 마다 ICS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가 해당되는 중증 천식은 일주일 동안 대부분 증상이 있거나 천식 때문에 수면 중 한번 이상 깨게 되며 3단계 치료로 트랙 1에서 MART로 저용량 ICS-포르모테롤을 쓰거나 트랙 2에서 유지를 위해 지효성 베타-작용제(LABA)와 저용량 ICD에다, 필요한대로 SABAICS-SABA를 쓸 수 있다.

더욱 치료가 필요한 4단계의 경우 트랙 1에서 MART로 중간 용량의 ICS-포르모테롤을 쓰거나 트랙2에서 중간 용량의 ICS-LABA와 필요한대로 SABAICS-SABA를 쓸 수 있다.

그래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5단계로 지효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를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유지를 위해 고용량 ICS-LABA로 갈 수 있다.

아울러 중증 비조절 천식 단계에서는 호산구 수를 점검하고 폐 기능 검사를 주문하며 생물적 치료제 고려를 위해 전문의에게 의뢰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정기적인 평가 결과 환자가 잘 조절되지 않거나 악화를 겪으면 치료 단계를 높이거나, 알부테롤 단독으로부터 구조를 위해 알부테롤 및 ICS로 바꿀 수도 있다. 그 결과 장기간 잘 조절된다면 치료를 다시 한 단계 더 낮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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