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원료의약품 이어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 확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YS생명과학이 지난 11일 이천 완제의약품 제약공장<사진>의 GMP 인증을 획득하며 기존 원료의약품에 이어 완제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천 완제의약품 공장은 경기도 이천시 모가일반산업단지 부지에 2023년 7월 준공됐으며, 전체 면적 약 1만 900㎡(약 3300평)의 4층 건물로 연간 3억정의 내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설비와 대용량 공조 시설 등을 갖췄다.

YS생명과학은 GMP 인증을 획득한 이천 제약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추후 연간 7억정 이상의 내용 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 완제의약품 사업을 공고히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10여년 간 쌓아온 완제의약품 제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를 유럽 제약사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녹내장 치료제는 독일 위탁 생산을 거쳐 유럽 임상을 끝내고 곧 판매허가를 획득해 올 상반기 내 유럽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비타민 D 유도체, 항암제 등 여러 치료영역에서 차별화된 완제의약품의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전통적인 화학의약품 제조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바이오의약품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ADC 연구 진행, AI 신약개발 등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YS생명과학은 2000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함원훈 회장과 유기의약품 화학전공 약학박사 4명이 학내 벤처로 설립한 연성정밀화학이 모태다. 고활성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로 체내의 기능 제어를 담당하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해 매출의 80% 이상을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로 올해 수출 7000만불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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