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기술 활용…'엔허투' 포함 30개 이상 적응증 획득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오는 2030년까지 항체약물복합체(ADC)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4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DC 기술은 암세포에 작용하는 항체에 항암제를 결합시켜 효과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다이이찌산쿄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20년 유방암 등 치료제 '엔허투'를 실용화했다. 엔허투는 투여대상 확대와 미국과 유럽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2024년 3월 결산시기 매출수익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4365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미국 MSD와 ADC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MSD와의 공동개발품을 포함한 4개 항암제를 오는 2030년까지 실용화하고 엔허투를 포함한 5개 항암제에 대해 위암과 난소암 등 30개 이상 적응증 승인을 취득한다는 목표이다.

다이이찌산쿄는 ADC 5개 제품 출시로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40만명에 가까운 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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