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중장기적 성장 전제로 온·오프라인 인큐베이팅 솔루션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글로우데이즈(대표 공준식)는 모회사이자 일본 최대의 뷰티 전문 플랫폼 ‘앳코스메’를 운영하는 아이스타일(대표 엔도 하지메)과 함께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스타일은 2019년 3월 한국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우데이즈에 전략적투자를 한 데 이어 지난해 글로우데이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이 축소된 K-뷰티는 엔데믹 이후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앳코스메 내에서도 대기업 브랜드는 물론 최근 들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연일 이어지면서 아이스타일은 자회사 글로우데이즈와 함께 K-뷰티 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초기 진입단계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일본 시장에 초기 진출하는 K-뷰티 브랜드들의 경우 주로 큐텐재팬과 같은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을 빠르게 검증하고, 이후 현지 수입 대리점을 통해 일본 화장품 유통의 핵심인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앳코스메는 일본어로 ‘쿠치코미(입소문)’라고 하는 소비자 리뷰를 1900만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2000만명이 넘는 일본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를 위한 정보 탐색 채널로써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전역에 소비자의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35개의 오프라인 점포와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인 앳코스메 도쿄, 앳코스메 오사카에는 두 점포 합쳐 매월 약 5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방문해 다양한 가격대의 엄선된 화장품을 체험·구매하고 있다.

공준식 글로우데이즈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은 완벽히 다르다”며 “화장품 소비자의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앳코스메의 밸류체인을 K-뷰티 브랜드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타일에서 이번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타나카 디렉터는 “앞으로 글로우데이즈를 통해 더욱 많은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앳코스메를 통해 제2의 성공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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