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취합 및 정산관리 편리성 높여 반품 단계 간소화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약사회가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사진>는 지난 25일 출입기자 브리핑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에서 심의된 안건 중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 계약 추인 건’에 대해 설명했다.

약사회에서 기존에 사용한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지원 사이트는 지난 2015년 크레소티의 협조를 통해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구형 프로그래밍 언어로 제작돼 기능 확장 및 반품 데이터 취합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 이사는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지원 시스템은 그간 업데이트 됐지만 데이터 보호 및 자체적인 관리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대한약사회 및 지부 단위의 반품사업이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취합 및 정산 관리가 용이하도록 약학정보원과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약학정보원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 홈페이지의 디자인 및 개발했으며 3월 약국위원회 위원 대상 1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후 4월 시도지부를 통한 베타 테스트가 진행 될 예정이며 5월 이후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시스템의 주요 개발 내용으로는 △반품 대상 의약품 입력 단계 간소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사이트 구축 △약국 관리 및 의약품 목록 관리 △반품 사업 등록 및 운영 △반품 인수증 및 의약품 라벨 출력 기능 개선 △약국‧수거 업체‧제약사간 반품 금액 통계 작성 및 로데이터 다운로드 기능 △수거 희망 업체(도매)의 사이트 로그인 기능 부여통한 수거 대상 약국 및 금액 확인 등이다.

박상룡 이사는 “분회별 금액과 품목, 데이터 축적 등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개발된 시스템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마련하고 데이터 축적으로 인한 통계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반품과 관련된 내용을 축적해 개발한 시스템인 만큼 앞으로의 반품사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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