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3458억 달러 규모 형성…바이오의약품 비중 55.5%로 증가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2023년 2068억 달러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0.8% 성장해 2028년 3458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5일 발표한 KBIOIS 브리프를 통해 프로스트앤설리반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희귀의약품 성장 기회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제품유형별 매출을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은 2023년 858억 달러에서 연평균 17.5% 성장해 2028년 1921억 달러를 형성하고, 합성의약품은 2023년 1209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4.9%로 2028년 153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및 CRISPR-Cas9 유전자 편집 등의 영향으로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비중은 2023년 41.5%에서 2028년 55.5%로 증가하고, 2026년 처음으로 합성의약품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기술유형별 매출을 살펴보면, 2023년 합성의약품은 58.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항체치료제(20.2%), 단백질 및 펩타이드 치료제(10.6%), 백신(4.9%),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2.5%)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치료유형별 매출을 살펴보면, 종양학은 2023년 47.2%에서 2028년 45.8%로 감소세를 나타내는 반면, 비종양학은 2023년 52.8%에서 2028년 54.2%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기준 비종양학에서는 혈액질환(27.7%), 중추신경계(17.6%), 호흡기계통(16.2%) 순으로 매출이 높았으나, 향후 2028년에는 혈액질환(22.3%), 중추신경계(18.4%), 감각기관·피부과·위장계통·비뇨생식계통 등 기타 치료유형(15.2%) 순으로 매출 비중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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