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지멘스·GE...매출·효율 등 증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필립스, 지멘스 헬시니어스, GE 헬스케어가 이번 유럽 방사선 학회(ECR)에서 AI를 통한 신제품을 선보여 주목된다고 최근 피어스 바이오텍이 전했다.

<strong>스마트 퀀트 뉴로 3D</strong><br>
스마트 퀀트 뉴로 3D

먼저 필립스는 스웨덴의 AI 개발사 신써틱 엠알과 함께 다발 경화증, 외상성 뇌손상, 치매 등에 진단 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공동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스마트 퀀트 뉴로 3D는 진단이 어려운 뇌 손상 및 신경변성 질환에 있어서 기존의 2D 영상을 넘어 분할, 부피 측청 및 백질·회질·뇌척수액·미엘린 분석 등 뇌 조직 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필립스는 심혈관 등에 X선 가이드 시술을 위해 새로운 이동식 동력 C-암 영상 시스템 제니션 90의 출시도 발표했다.

더불어 뇌졸중 및 신경혈관 치료를 위한 아주리온 영상-가이드 치료 스캐너도 2D3D 영상을 신속하게 오가도록 하는 등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멘스 헬스시니어스도 트루빔 및 엣지 방사선치료 시스템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기는 하이퍼사이트 영상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방사선 요법 동안 취한 스캔을 이용, 더욱 정확한 방사선량을 전달하며 추가적 CT 스캐너의 필요 없이도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을 피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지멘스는 소개했다.

또한 지멘스는 최초로 밀폐 헬륨 회로를 갖춘 1.5T MRI 스캐너도 선보였다. AI를 통한 마그네톰 플로우 시스템은 냉각을 위한 액상 헬륨의 양을 0.7L로 줄여, 리필 가능 스캐너의 생애 동안 필요한 1500L에 비해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높은 수준의 자동화도 제공한다.

GE 역시 차세대 로직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그 중 E 10 시리즈 및 포티스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등 AI 기반 작업흐름 및 결정 지원 도구와 통합됐고, 새로운 토터스는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전신 영상에 다목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이들 세 제품은 GE의 브이스캔 에어 CL 무선 탐촉자와 연결돼 유연성이 부가됐다.

이와 관련, 최근 무디스에 따르면 향후 2년간 AI는 의료기의 포트폴리오 및 매출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AI는 생산성·효율 및 품질을 증대시키고 비용 절감에도 도움 될 관측이다.

덧붙여 AI 성공에 있어서 민감한 대량의 데이터 관리와 사이버보안 위험이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따라서 이미 자금, 인력, 데이터를 갖추 대기업은 AI 무장에 유리하겠지만 작은 기업들도 투자에 나서야 된다고 무디스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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