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와 참여사 협력은 약국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지난 19일 약사회관 동인실에서 약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약사회, 약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로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약사회, 약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로 간담회 개최

이번 간담회는 회원 약국들의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환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관련회사 올댓페이(임지훈본부장, 김준성팀장), 크레소티(전승욱부장, 김용덕부장, 이경준 부장), 태전약품(오승석부장, 이경준차장), 휴베이스(김수길 이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 POS를 통해 환자정보(처방약력, 질환력)와 OTC판매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은? - 기존 등록고객외 새로운 OTC판매 고객관리를 위한 방안은? - 셀프메디케이션 확대에 따른 약국내 환자증상이나 건강고민에 따른 제품추천 방안은? - 약국외 환자건강관리상담을 위한 방안은? - 가정내 혈압 혈당 관리와의 연계 상담 방안은? - 처방약 구입약에 대한 정보 확인 방안은? 등이다.

참여사들은 핵심 의제와 관련한 회사의 서비스 및 계획에 대하여 소개하며, 약국 디지털화의 필요성과 그 구현에 있어서의 과제를 논의했다.

올댓페이는 OTC 약력 관리와 건강기능식품 복용 알림, 올댓페이사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약국 마케팅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소개하였고, 크레소티는 셀메드와의 협력 사업 중인 고객 문진 기능 및 구매 이력 관리를 말하면서 약국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태전약품 ONK는 고객 서비스와 약국 매출 신장을 위한 우약사 어플리케이션의 현 상황과 추가로 개발중인 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했으며, 휴베이스는 약국 체인 회사인만큼 디지털 마케팅과 카카오 채널을 이용한 고객 관리 시스템 등 약국 경영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유 토론 세션에서는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접근 방법, 온라인 및 편의점 판매와의 차별화 전략, 그리고 약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 관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또한, 참석자들은 많은 약국들이 POS 시스템 구축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낀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토의하였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우선적으로 시약 학술팀 구성하여 OTC 판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고, 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참여사의 POS 시스템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판매 관리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전약품, 휴베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별 맞춤 건강정보의 전달을 강화할 계획이다.

POS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성별, 나이별 주요 요구사항과 구매 트렌드를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회원 약국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약국과 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카카오 채널,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의 사용을 회원 약국에 권장하기로 했다.

박춘배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온·오프라인 판매 환경에 대비하고, 약국의 서비스를 더 넓은 고객층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한 광주광역시약사회와 참여사들의 협력은 약국의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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