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 독점권 확보…해외 수출 권리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 박재원)이 지난 13일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대표 신태현, 사장 유태숙)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동국생명과학 양희성 전무, 동국생명과학 권수진 부사장, 동국생명과학 박재원<br> 대표, 인벤테라 신태현 대표, 인벤테라 유태숙 사장.
왼쪽부터 동국생명과학 양희성 전무, 동국생명과학 권수진 부사장,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 인벤테라 신태현 대표, 인벤테라 유태숙 사장.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하고 있는 MRI 조영제 신약의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권 확보와 해외 수출의 권리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은 물론, 향후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은 단순히 신약의 판권만 확보한 것이 아니라, 조영제 신약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 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가장 개발이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NEMO-103(국내 임상 2b상)과 림프혈관계를 타깃으로 하는 INV-001(국내 임상 1/2a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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