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모델, 시장 동향, 기술적 도전 과제 등 활발한 토론 진행…핵심 요소 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4'에서 민트 벤처파트너스(회장 송재훈)와 공동 주최한 ‘임상 현장에 기반하는 혁신 의료기기의 개발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전략 세미나에 참여한 주요 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임상 현장 기반의 혁신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 의료기관, 의료인의 역할과 협업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이 좌장으로 주재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단장이 첫 번째 연자로 나서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정책과 사업 현황, 의료기기 산업 시장 및 투자 동향, 그리고 미래의 정부 정책 방향성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연구개발센터장인 우세준 교수는 병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의료 기관의 시스템과 실제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민트 벤처파트너스의 송민석 수석팀장이 소개한 민트 MD 서비스는 국내에서 의료 전문가와 의료기기 기업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민트MD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 파악, 기기 개발의 방향성, 제품 판매 전략 등에 의료 전문가가 기업에 자문, 컨설팅, 또는 취업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는 AI 기반 의료기기 현황과 국내 1호 혁신 의료기기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Medical AI 최신 동향과 의료 기기 개발의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2027년에 의료기기 세계 5위의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서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사용 경험에 기반한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의료기관, 의료 전문가, 기업 간의 협력 모델, 시장 동향, 기술적 도전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이번 세미나는 혁신 의료기기 개발의 핵심 요소를 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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