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율 높이고 부작용 줄인 이부프로펜·디펜히드라민 복합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진통제와 수면보조제를 합친 ‘야간용 진통제’를 연질캡슐 형태로 국내 첫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통, 치통, 생리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과 수면 유도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이 함께 작용해 야간 통증으로 불면을 겪는 사람들에게 통증 완화 및 수면 유도에 도움될 수 있게 개발됐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에 적용되는 네오솔 공법을 통해 정제 대비 흡수율을 높이고, 위장장애 부작용 가능성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질캡슐은 표면이 젤라틴으로 감싸져 있어서 표면이 부드러워 삼키기 쉽고, 내용물의 쓴맛과 냄새를 차단했으며 알피바이오의 기술력으로 캡슐 사이즈를 줄였다.

알피바이오 측은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이 도입된 이번 ‘야간용 진통제’는 국내 최초로 개발돼 식약처를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통증 완화와 불면 해소를 한번에 돕고, 두 배로 지출되는 것을 하나의 비용과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약물 개발에 효과 빠른 연질캡슐 기술을 도입해 향후 국내 진통제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진통제 시장은 총 337억 7000만 달러(44조 2623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전 세계 수면 보조제 시장은 2024년 총 53억 9000만 달러(7조 635억원)이고,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6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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