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민현진 교수는 ‘사람 비강 상피 세포에서 세포 밖 Hsp70 단백의 CXCL12/CXCR4 pathway에 대한 역할 규명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비과학회 기초연구 분야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 논문에서 민현진 교수는 사람의 비강 상피세포에서 세포 밖에 존재하는 Hsp70 단백질이 CXCL12/CXCR4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염증 반응 유발에 관여함을 보고했으며, 이는 상기도 염증 질환의 발병 기전의 이해와 신호 전달 체계의 조절을 통한 염증 조절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는 게 학회의 평가다.

민현진 교수는 “세포 내에서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단백질이 신호 전달을 통해 급성/만성 염증 질환의 발병에 관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비과학회는 1997년부터 매년 학술지 ‘Journal of Rhinology’에 발표된 논문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임상 분야와 기초연구 분야 각 1편을 선정해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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