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병원 역할정립과 미래 생존전략’ 대주제로 다채로운 강의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오는 4월 14일 오전 8시 30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 4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중소병원 역할정립과 미래생존전략’을 대주제로 지역의료의 역할과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일산중심재활병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이라는 유례없는 광풍이 휩쓰는 현실에서 의료계의 위기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지방의 1차, 2차 의료기관 등 중소 의료기관이 이대로 머무를 경우 더욱 큰 위기가 찾아오는 만큼 이 위기를 기회로 되살리고자 학술대회의 타이틀을 ‘지역 중소병원 역할정립과 미래생존전략’으로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의 세태는 정치, 경제, 사회를 막론하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 어려운 환국을 극복하는 열쇠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중소병원의 감염관리(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필두로, ‘지역 중소병원의 문제점’이라는 부제 하에 △지역중소병원의 미래: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전 전략(정성훈 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 △지역 중소병원의 현실과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이상운 회장) 등 발표가 이어진다.

또 실손보험 관련 의료분쟁 사례 고찰(최청희 법무법인 CNE 대표변호사), ‘2024년 이후의 변화’라는 부제 하에 △건보공단 현지확인 결과 분석(조순주 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 요양기관지원부장) △심평원 현지 조사 결과 분석(양맹엽 심평원 광주전남본부 심사평가부장) △2024년 선별집중심사, 현지조사 올바른 대응(김종민 민병원 대표원장 겸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비만약물치료의 최신지견(강지현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활용(이시영 지니너스 팀장) △유전자세포치료의 임상적용을 위한 현주소(김정훈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의료 AI의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대응방안(신택선 미래전략AI연구소 대표) △MEDICAL AI, 20가지 활용 기술과 적용 분야(박양동 서울패밀리병원 대표원장) △영상판독에서의 AI 활용(이형선 루닛 암 검진 그룹 한국 사업 개발 이사) 등 최신 임상에 대한 알찬 강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의협 연수평점 5점(필수 2평점)을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4월 10일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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