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14일 영국 연구혁신청(UKRI)을 대표해 산하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와 한-영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UKRI는 2023년 기준 약 14조원을 관할하는 9개 연구관리 지원기관 총괄 조직으로, 지난 2018년 4월 통합 운영을 통해 융합연구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MRC는 1919년 설립 이후 3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전 세계 바이오헬스 연구를 선도하는 R&D 지원기관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보 교환 및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연구자 교류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 등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국 및 영국 연구자 간 협력으로 시너지가 예상되는 △AI △디지털헬스 △재생의료 분야를 기점으로 협력분야의 단계적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MRC 뿐만 아니라 UKRI를 비롯해 산하 타 기관들과도 본격적인 연구 협력이 가능해졌다.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영국 간의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플랫폼을 확장함으로써, 양국 연구자간 교류를 촉진하고 융합연구를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양국의 바이오헬스 연구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전 세계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RC 패트릭 치너리 이사장은 ”최근 MRC와 진흥원 간 성공적인 공동연구 지원과 함께 한국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양국의 질병 양상이 유사해 MRC와 진흥원과의 지속적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흥원과 MRC 뿐만 아니라 UKRI 산하 여러 기관들과 다양한 보건의료 R&D 협력이 활성화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