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대의원총회 개최...간호 네트워크 강화, 회원 맞춤형 민원서비스 활성화 등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간호사회가 회원들의 업무체계 정립과 미래시대에 대비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앙회가 재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퍼런스홀에서 제6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장 등 외빈과 대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회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관련한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공백 상황에서 업무범위가 혼재하는 등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PA 등 불법상황에 놓여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 극복과 더불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요구되는 통합돌봄서비스는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격려사(영상)를 통해 "지금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 간호 돌봄을 실현시키겠다는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는 간호 현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며 "특히 올해는 간호 100년 미래를 위한 간호법 제정 원년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 및 2023년도 사업과 결산 내용이 보고되고, 이어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간호 네트워크 강화, 회원 맞춤형 민원서비스 활성화, 국회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 간호사 및 간호대생 정치 참여 확대 등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29, 30대 회장을 지낸 황지원 회원과 제30대 집행부에서 이사로 활동한 천천옥 회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또 간호법 제정 활동에 앞장선 곽민영 경성대학교 간호학과장 등 6명은 회원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