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최근 대한척수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대한척수학회는 지난 2024년 재활의학과‧비뇨의학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 각 분야 전문의가 모여 국내 척수손상 치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창립됐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이범석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정책 및 관리 관련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립재활원에서 26년간 근무를 마치고, 현재는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이어가며 국내 척수환자의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한 이 교수는 현재까지 9000명이 넘는 척수장애인을 진료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장애인 성재활 및 방광종합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병원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범석 교수는 “올해 학회 내 간호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다학제 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 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전국 척수환자들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척수학회 아시아지역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 및 아시아 척수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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