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분열 조장 - “총선에 모든 방법 동원하여 낙선 운동“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의정갈등의 주범 김윤 교수의 비례후보 선출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일 시민사회계가 추천하는 국민후보 4명을 선출했다. 그 결과를 보고 의료계가 통탄을 금치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국민후보 4명 중 김윤 교수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윤 교수가 누구인가. 35살 전문의 연봉이 4억이라느니, 향 후 대한민국의 의사가 3만명 부족하다느니 터무니없이 잘못된 근거와 통계자료로 정부를 속이고, 의정갈등을 유발시킨 인물이다. 현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만큼 나라의 분열을 조장한 사람이 또 있을까?”하고 물었다.

실제로는 “그는 본인의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 의사들은 OECD 평균보다 외래환자를 3배나 더 많이 진료하는 등 의사들이 외래진료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의사 수 확대는 보건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의료 인력 확대에 반대 의견을 발표하던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말을 바꿔 잘못된 통계를 인용하여 10년 뒤 대한민국의 의사수가 부족하여 의료대란이 일어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가짜 뉴스를 생산하여 국민과 의사들의 갈라치기를 시작하고 여야 정치권의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며 “그 행동들은 결국 금뱃지를 달기 위한 수단이었단 말인가!! 본인의 국회 입성을 위해 대한민국의 의료를 이용한 것인가!!”고 반문했다.

광주광역시 의사회 회원 일동은 “김윤 교수의 비례후보 선출을 결사반대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치를 위해 당장 김윤 교수를 탈락시켜야 할 것이다. 만약, 김윤 교수가 비례 후보로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김윤 교수의 낙선 운동에 나설 것이며, 김윤 교수를 비례후보에 선출한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해서도 낙선 운동에 나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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