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를 출간했다.

책은 생애주기, 사회·환경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우울증의 원인과 형태,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또 백종우 교수가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마음 처방전도 담겼다.

백종우 교수는 “가정과 직장 내 인간관계, 우울증, 트라우마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두려워 정신과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출간했다”며 “대부분 우울증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만 우울은 뇌가 생활방식을 바꿔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라고 보내는 신호로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우 교수는 우울증과 트라우마 환자를 진료할 뿐만 아니라 사회정신의학자로 중증 정신질환자와 가족, 사회적 재난 피해자, 천안함 생존 장병, 자살유가족을 만나 관련 연구와 정책을 개발했으며,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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