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11일에 걸쳐 분산 개최…28일-14곳, 22일-13곳 ‘집중’
33곳 제약 2095억 보통주 현금배당, 유한양행 321억‧GC녹십자 171억 배당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어느 해 보다도 이슈거리가 풍성한 상장제약기업 정기주주총회가 15일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1일에 걸쳐 분산 개최된다. 기업들은 예년 정도의 현금을 준비,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이익실현을 실천한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12월 결산 상장사 51곳의 주총일정 및 현금배당 현황을 집계했다. 11일 현재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은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명문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휴메딕스, 휴온스, 휴젤, HK이노엔 등 9곳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우선 주총일정을 살피면 그 스타트는 유한양행이 끊는다. 15일 오전 10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본사4층에서 진행된다. 회장, 부회장직 신설 등에 따른 정관 일부개정 등 안건심의가 있게 된다.

이번 제약 주총은 총 11일간에 걸쳐 분산 개최되는데 28일 14곳이 주총을 개최, 주로 몰려있다. 이 날 종근당, GC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사이언스 등 상위기업들의 주총이 진행된다.

특히 OCI그릅과의 통합과 관련한 이슈가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총에 관심이 몰린다. 22일에는 고려제약 등 13곳 주총이 예정돼 28일과 함께 제약기업 집중 주총일로 꼽힌다.

51곳 주총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 유한양행(1곳) △18일: 대한뉴팜(1곳) △19일: 파일약품(1곳) △20일: 제일약품(1곳) △21일: 신신제약, 진양제약(2곳) △22일: 고려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부광약품, 삼일제약, 삼진제약, 알리코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일동제약, 일성신약, 일양약품, 한독, 환인제약(13곳) △25일: 동성제약, 바이넥스, 신일제약, 조아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5곳) △26일: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유나이티드(4곳) △27일: 동화약품, 한미약품, JW신약, JW중외제약(4곳) △28일: GC녹십자, 대웅제약, 대한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영진약품, 유유제약,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14곳) △29일: 경동제약, 국제약품, 신풍제약, 이연제약, 한국파마(5곳).

한편 이번 주총의 보통주 현금배당 계획을 살피면 총 33곳이 2095억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1개 기업당 64억원 정도이다. 예년과 큰 차이없는 비슷한 수준이다. 18곳은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기업당 배당금액을 살피면 업계 1위 유한양행이 보통주 1주당 450원씩 총 321억원을 배당한다. 제약기업 가운데 최고 배당액 이다. 이어 GC녹십자가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총 171억을 배당한다. 이어 한미사이언스 135억, 종근당 133억, 경동제약 108억, 삼진제약 102억, 일성신약 102억, JW중외제약 96억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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