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준 6000여명 서명...의료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정부에 요청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의 장에 나올 것 요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붕괴를 경고하고 진정한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대한 전국 의대교수와 전문의 서명이 6000명을 넘었다.

전국 의과대학·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지도전문의들은 의료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에 대한 서명을 지난 8일부터 웹페이지를 통해 받아왔다.

이어 11일 현재 전국의 수련병원 소속 교수, 전문의를 비롯한 5000여명은 진정한 의료 개혁을 촉구하며 선언문에 연대 서명했다고 밝혔다.

3월 11일 오후 7시기준 수련 병원 소속 교수 및 전문의 4196명, 기타 2286명등 총 6482명이 서명했다.

시국선언문은 필수의료 붕괴와 지방의료 위기 등 오랜 기간 지속, 악화된 의료 현안 속에 유례없는 전국적 파국 상황을 맞아, 강대강 대치의 위험을 우려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요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의대 증원 문제 등의 위기 해결과 내실 있는 의료 개혁 완수를 위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 의료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의 장에 나올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전국 의과대학·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지도전문의들은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부응하여 의료 주체로서의 자성과 함께, 향후 올바른 의료 개혁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과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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