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10여명 분당, 서울역 난임센터 등 견학 차광렬 연구소장 등 만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여성가족 지역사회 개발부(KPWKM) 방문단이 3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난임치료 시스템 및 병원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차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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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말레이시아 경제부 부부장 할리나 빈티 야하야(사진 오른쪽 첫번째), 국가 인구 및 가족 개발위원장 로하니 압둘 카림(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차바이오컴플렉스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올해 착공 예정인 말레이시아 최초 국립 난임센터(National Subfertility Center)에 최신 기술과 원스톱 난임 치료를 도입해 말레이시아의 합계 출산율 감소를 늦추는데 참고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에는 말레이시아 경제부 부부장 할리나 빈티 야하야(Halina Binti Yahaya)와 국가 인구 및 가족 개발위원장 로하니 압둘 카림(Rohani Abdul Karim)을 비롯해 1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될 난임 트레이닝센터의 공사현장과 관련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연구소장을 만나 난임센터의 최신 트렌드와 동향,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이어 분당 차병원과 난임센터 의료 현장을 견학했다. 둘째 날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를 찾아 환자가 많은 센터의 인력과 시스템 운영 등을 관찰했다.

특히 최신 난임 치료 프로토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획득을 위해 난임 센터 및 연구실의 레이아웃, 인프라 확인 연구실 최신 장비 간호 관리 행정 구조 및 비즈니스 모델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 임상배아연구원 트레이닝센터 운영 및 착상 전 유전검사(PGT),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뱅킹 등에 대한 중장기 차원의 협력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제부 부부장 할리나 빈티 야하야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차병원 브랜드는 인지도가 높다이번에 차광렬 연구소장을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들이 앞으로 국립난임센터를 설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생식의학계를 리드하는 차병원의 시스템을 말레이시아에 적용하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해 난임을 극복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차병원은 올 4월 잠실 난임센터와 국내 최초의 난임 트레이닝 센터(판교) 개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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