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109%-총 46만2000톤 재활용성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폐가전제품회수 관리체계 개선으로 지난해 국가 재활용 목표 109%를 달성, 총 462천 톤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폐가전제품 배출 감소로 국가 재활용 목표 달성의 어려움이 예상된 가운데 이룬 성과로서 그 의미가 크다.

기존 가정 중심 배출 폐가전제품은 구매자가 새제품으로 구입 시 생산자나 판매자가 무상 회수하는 역회수 수거와 생활 속 가전제품 배터리를 포함, 집까지 찾아가서 수거하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및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수거됐다.

공단은 폐가전제품 국가 재활용 목표 달성을 위해 가정 중심배출 폐가전제품 회수 관리체계를 개선해 분야별로 폐가전 제품이 다량 발생하는 사업장까지 관리체계를 확대했다.

먼저 유통분야에서는 GS리테일의 약 1만 6천 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온장고 등 불용 폐가전제품 수거체계를 구축했고, 금융분야에서는 우리은행 전국 약 700개 점포 등에서 폐기되는 사무기기 등 수거체계를 마련했다.

공공분야에서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약 32만 호의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가 퇴거 및 전입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 회수체계를 도입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익사업지구 택지개발사업 현장의 보상과 이주시 발생하는 폐가전에 대해서도 친환경 회수 체계를 마련했다.

제조분야의 경우 LG, 삼성 등 제조사들이 폐에어컨 회수 실적 향상을 위해 물류센터로 폐에어컨을 회수시 설치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관리체계를 개선해 전년대비 45% 상승한 33만4000대를 수거했다.

한편 공단은 국민들이 수거 거점 및 정보 부족으로 배출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폐가전제품에 대한 배출 편의와 회수 활성화를 위해 수거함 설치와 위치정보 제공 서비스도 확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폐가전제품 배출이 감소하였음에도 폐가전제품 회수 관리체계 개선으로 국가 재활용 목표를 109%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폐가전 거점 회수체계 추가 구축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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