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효과 지속 백신 개발 위해 조기 임상시험 착수 목표

펀펩과는 꽃가루알레르기 백신 옵션계약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나가사키대는 4일 말라리아의 예방·치료제 및 백신과 관련해 여러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부터 2024년 3월까지 공동연구협약의 제1기 성과로, 4월부터 시작되는 제2기에서는 조기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이다. 4일 양측은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제2기 사업 실시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후보물질은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오래 효과가 지속되는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1기에서는 여러 저분자약 후보물질과 mRNA를 이용한 백신후보를 발견했다. 제2기에서는 가능한한 조기에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약품 후보 가운데 이미 동물실험 등을 실시하고 있는 물질도 있으며 3년 안에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이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에서 많은 질환으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된다. 발열과 두통, 설사 등을 발병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기존 치료제나 백신에는 효과가 낮은 것도 많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요구돼 왔다.

시오노기는 이날 바이오스타트업인 펀펩과도 꽃가루알레르기 백신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오노기는 펀펩이 개발하는 백신의 임상결과 등에 따라 연구개발과 제품화 권리를 획득할 수 있다.

시오노기는 계약체결에 따라 일시금 3억엔을 지불하는 한편, 옵션권을 행사한 경우 일시금과 개발·판매 진전에 따른 지불금 등을 펀펩이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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