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편평상피 비소페포폐암과 전이성 유방암 2/3차 치료 대상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개발한 항TROP2 항체약물복합체(ADC)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이 지난달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신청건이 접수됐다.

양사에 따르면 유럽 의약품청(EMA)에 신청된 적응증은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비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과 '호르몬수용체(HR) 양성 및 HER2 음성 수술불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과 관련한 2/3차 치료이다.

이번 승인신청은 조치가능한(Actionable) 유전자변이 유무와 상관없이 전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TROPION-Lung01) 및 화학요법 전치료 경험이 있는 HR 양성 및 HER2 음성 수술불능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TROPION-Breast01) 결과를 근거로 한 것.

Dato-DXd는 TROP2 항체와 토포이소머라아제Ⅰ저해제를 결합시킨 ADC. TROP2는 삼중음성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에 고발현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암의 진행 및 생존율 저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억제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높이는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TROP2를 표적으로 승인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Dato-DXd는 미국에서도 지난달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비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2/3차 치료에 대한 승인신청서가 접수됐다. FDA의 심사종료 목표일은 12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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