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일부 의약품이 국내 시장을 잇따라 철수하고 국내 공급을 중단하고 나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이리보정 2.5/5 마이크로그램 판매 중단 공문을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발송했다.

동아ST는 아스텔라스제약이 이리보정에 대한 국내 시장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리보정은 장의 감각과 운동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 길항제로서 스트레스에 의한 대장 수송기능항진 및 대장 수분수송 이상을 개선해 배변 횟수 증가 및 설사를 억제한다. 1일 1회 경구 투여로 편리하고,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2010년에 동아ST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은 아스텔라스가 의원은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코 프로모션 영업 방식을 전개했다.

이리보정 2.5/5 마이크로그램에 대한 국내 허가는 2024년 6월경에 취하될 예정이며 허가 취하이후에도 6개월간은 보험 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MSD제약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 처방 코드가 삭제되고 있다. 제피티어는 작년 7월경에 품목 허가 취하를 신청한바 있어 국내 시장 철수가 예정되어 있었다.

최근 삼성의료원은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MSD제약 제파티어에 대한 처방 코드를 삭제했다.

제파티어는 한국애브비 마비렛, 길리어드 엡클루사 등 경쟁 제품의 성장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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