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가 최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KAIRB는 지난 2007년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가동 중인 기관들로 구성됐으며, △IRB 교육·학술 및 국제교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RPP) 품질관리 및 자문 △인간 대상 연구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을 위한 정부 부처 및 산·학·연·병 협조 체계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병수 교수는 고대안암병원 IRB 위원장‧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실장 및 산학협력부단장‧고대 연구부처장·연구처장을 역임하면서 고려대학교 IRB 초석을 다지고 고려대학교 의료원 병원들의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체제 및 AAHRPP 인증 관련 연구대상자보호 체계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AIRB에서는 정책위원회 간사위원, 교육위원장, 교육이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교육평가전문위원‧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등을 맡아 대한민국 IRB 및 R&D 관리‧수행에 이바지 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3회 수여받은 바 있다.

김병수 교수는 “IRB심의대상이 의뢰자주도 임상시험에서 연구자주도‧빅데이터연구 등으로 급변하는 연구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IRB 심의와, 면밀한 연구진행관리를 통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할 것”이라며 “연구자 및 예비 연구자들이 과학적‧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의료현장의 연구자 및 연구대상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연구자 지원과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힘쓰는 한편 이를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