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박인규 교수팀과 GIST 이재영 교수 공동연구
히알루론산 및 전기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조합
광자극으로 종양 사멸 유도 - 억제제 선택적 방출 뛰어난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이재영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입자 신개념 광면역치료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욈쪽부터 박인규 교수, 이재영 교수
욈쪽부터 박인규 교수, 이재영 교수

연구팀은 전기전도성 고분자와 히알루론산이 조합된 나노입자에 면역관문 억제제 JQ-1을 담지하여 난치성 유방암 치료에 적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신개념 광면역치료 기술은 다양한 약물의 전달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이와 같은 치료물질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본 연구결과는 최근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피인용지수 10.0)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종양 표적성, 나노입자 크기, 친수성의 히알루론산 표면 분포, 입자 안정성 등을 테스트하여 최적의 나노입자 조성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나노입자 내부에 면역관문 억제제 약물을 담지했다.

개발된 나노입자는 외부 광자극에 의해서 종양 사멸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면역관문 억제제를 선택적으로 방출하여 뛰어난 종양 치료 효과를 달성했다.

히알루론산 및 전기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나노입자 제조와 이를 통한 광면역치료 기전 설명
히알루론산 및 전기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나노입자 제조와 이를 통한 광면역치료 기전 설명

박인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나노입자는 항암제, 면역조절제 등을 종양 등 표적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선택적으로 방출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 한국연구재단 복합암면역치료센터, 중견연구자 사업,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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