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대화제안 문자발송하고 "누구나 가능"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복지부가 전공의들에게 의대정원 문제를 서울모처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일부 전공의들에게 '전공의 여러분께 대화를 제안합니다' 제목의 문자를 발송했다.

박민수 차관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소재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물론 개인적인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했고 전고의협의회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이번 대화 모임에는 전공의협의회 대표, 각 수련병원 대표는 물론 전고의 누구라고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이번 모임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공의 내부에서 대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 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며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밝혔다.

박민수 2차관의 대화 제의에 의료계는 SNS 등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을 날리고 대화를 하자는 것은 무엇이냐' '갈라치기 열심이네요' 등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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