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동국대일산병원은 28일 병원 5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표창장 수여식에서 화재 진압 공로로 세 명의 간호사에게 고양시 일산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병동간호2팀 소속의 왕지혜, 안현미, 김수현 간호사는 지난 17일 병원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여 큰 피해를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화재는 101병동의 한 병실 침대 위 전기 콘센트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시작됐으며, 이들 간호사의 빠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단 몇 분 만에 화재가 진압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동국대일산병원 구성원들의 높은 재난 대응 능력과 팀워크가 확인됐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화재 진압 공로 표창은 병원 구성원들의 용기와 빠른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표창은 병원뿐만 아니라 대외기관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오는 3월 5일 행정안전부 표창 수여식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일산병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실행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 의식 강화와 재난 대응 능력의 향상을 통해 환자와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