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2중 작용제, 비만 및 MASH에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GLP-1 신약후보가 잇달아 2상 임상시험 성공을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바이킹 쎄러퓨틱스는 GLP-1/GIP 수용체 2중 작용제 VK27352상 임상시험(VENTURE)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따르면 VK2735는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비만 및 과체중 환자에 대해 주 1회 투여했을 때 최고 용량에서 13주째 체중을 위약 대비 평균 13.1%까지 감량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고 용량 투여 환자의 88%가 체중이 10% 이상 감량된 가운데 63%가 구역을, 29%가 구토를 겪었으나 대부분이 경미했고 중증은 없었으며 치료 중단율은 20%로 나왔다.

이는 젭바운드와 비슷한 치료제로서 과거 임상시험에서 젭바운드 및 세마글루티드는 비슷한 기간 동안 약 10%의 감량 효과에 그쳤다.

, VK27352030년 이전에는 출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킹은 현재 경구 제형도 1상 임상시험 중이다.

아울러 베링거인겔하임도 질랜드와 개발 중인 글루카곤/GLP-1 수용체 2중 작용 항비만제 서보듀티드(survodutide)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2상 임상시험에서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서보듀티드 치료 환자의 83%가 생검 결과 48주째 섬유증 단계 악화 없이 개선 효과를 봤으며 MRI 결과 간 섬유증 및 간 지방도 감소를 보였다.

앞서 이는 미국에서 신속심사 및 유럽에서 우선심사 대상으로도 지정됐으며 비만에도 2상 임상시험 결과 46주째 20% 감량 효과도 나타내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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