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300억달러 육박...작년 거래 3배 급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ADC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허투가 90억달러로 최대 매출을 이룰 관측이라고 이밸류에이트 파마가 내다봤다.

세계 ADC 매출 (단위: 100만달러)

이에 따르면 현재 약 10ADC가 미국에서 승인된 가운데 작년 최대 ADC 제약사로 로슈의 캐싸일라와 폴리비(Polivy)가 총 3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캐싸일라는 엔허투에 비해 매출이 20억달러 뒤질 것으로 전망되며 최대 매출 차이는 70억달러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로 엔허투는 항체가 트라스투주맙으로 캐싸일라와 같지만 테트라펩티드 기반 절단 가능 링커를 쓰기 때문에 캐싸일라의 비절단 링크에 비해 생존 연장 효과가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라이 릴리와 BMS 등도 지난해 소규모 인수 및 거래를 통해 링커 기술을 취득하는 등 작년 ADC 관련 M&A 및 제휴 활동 거래는 총 1000억달러 규모에 육박하며 전년도 대비 3배 이상에 급증했다.

일례로 애브비가 근래 인수한 이뮤노젠은 링커 기술이 암세포 외부에서 안정적이고 내부에서 절단돼 최적 방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울러 현재 2~3상 임상 약 40개 등 임상 단계 프로그램도 150개 이상에 달하며 현재 개발 단계 프로그램은 2028년까지 60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업체로 프로파운드 바이오가 엘라히어와 동일한 FRα 타깃 등 3개 초기 임상 개발 프로그램 보유해 지목됐다.

또한 독일 투불리스도 국소이성질화효소 억제제 접합 기술로 보다 폭넓은 약물이 가능한 유연한 링커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지녔다는 소개로 BMS와 제휴도 체결됐다.

더불어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접합 기술을 추구하는 단타리는 조절 방출 동역학 및 높은 DAR(drug-to-antibody ratio) 타깃 약물-항체 결합으로 다중 특이성도 가능하다는 소개다.

또 네덜란드의 태그 웍스 역시 ADC의 도달 타깃을 폭넓게 열기 위한 클릭 방출 기술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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